유럽 공유 킥보드 업체 :: 킥보드에 헬멧을 내장해놓은 Tier
한국에 공유 킥보드가 있듯이 유럽에도 꽤 많은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존재합니다.
전동킥보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안전 문제가 있죠. 국내에서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행인을 치거나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안전 논란이 많습니다. 그리고 업체들이 교통법규상 킥보드 탑승자가 착용해야하는 헬멧을 제공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구요.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업체가 있는데 유럽의 Tier라는 공유 전동킥보드 브랜드 입니다..
Tier는 킥보드 자체에 헬멧을 내장해뒀다 꺼내 쓰는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5천대의 헬멧을 내장해두어 사용자가 탑승 시 간편하게 꺼내 쓸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2020년 여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사실 베를린 관광지 근처에 가면 보이는 전동킥보드 브랜드라 제가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겠네요. 현재 Tier는 전동킥보드 200대를 운영 중인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영업 규모를 확장하면서 안전성을 강점으로 앞세우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조사에서도 이번 해에 전동킥보드 등 새로운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로 인한 사고가 최근 4년간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었으므로 브랜드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Tier에서는 헬멧을 착용을 강제하기 위해 헬멧을 착용해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스마트 헬멧’ 기능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헬멧 분실에 대한 우려는 해결하지 못했는데요. 국내에서도 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에 시범적으로 헬멧을 설치했었는데, 이용자들이 헬멧을 가져가버려 현재는 헬멧 제공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티어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자가소독 기술을 핸들 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적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