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i's Burger Joint. 베를린 3대 버거 맛집은 아니지만 맛있는 버거집.
코로나 때문에 베를린에 살면서도 돌아다니질 못하네요 ㅠㅠ
그래서 예전에 활발히 돌아다녔을 때 갔던 곳들 리뷰를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베를린 3대 버거 맛집은 아니지만 꽤 유명하다는 Tommi's Burger Joint입니다.
베를린에는 3대 버거 맛집이 있다고 해요.
1) 버거 마이스터(Burger meister)
2) 베를린 버거 인터내셔널(BBI)
3) 시소버거(SHISHO BURGER)
위 세개 중에 가본 데가 하나도 없네요 ㅋㅋㅋㅋ 베를린 온 지 8개월 차인데....
버거 마이스터는 지나가다 많이 본 듯요. 초반에는 입시하느라 정신없었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잘 안나가게 됩니다.
왜 다들 마스크를 잘 안 쓰는지, 그것 때문에 불안해서 어딜 잘 안 가요.
2019년 11월 2일.
Tommy's Burger는 그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집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따로 찾아와도 될 정도로 충분히 맛있었어요.
Zoo근처에 있고, 쿠르퓌르스텐담(Kurfürstendamm) 근처이니 돌아보다가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검색해서 찾아가는 Tommi's Burger Joint.
의외로 한산합니다.
지갑 얇은 유학생한테 가장 중요한 가격표입니다. 보통 가격표를 밖에 잘 안 붙여놓는데 이 곳은 붙어있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돈 없으면 돌아서기 아주 좋은...ㅋㅋㅋㅋ
이 때는 2019년 11월이라 지금은 얼마나 가격이 바뀌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클래식 버거는 약 7유로 = 9000원 정도입니다. 한국 수제버거 집 가격이랑 비슷한 가격입니다.
근데 이게 Kids Burger를 제외하면 제일 싼 거니까 음... 어떻게 보면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워낙 독일은 외식물가가 비싸서 그러려니 합니다. 좀 번듯한 식당에 가려면 메뉴 하나에 거의 20유로 가까운 가격이 태반이라서 7유로 정도면 싼 축에 속하죠. 근데 사이드랑 콜라까지 하면 좀 비싸긴 하네요....ㅠ
미국의 팝스타들이 인테리어 포인트인가요? 중간중간 입간판으로 배우들도 서있고, 벽엔 마돈나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목에 아저씨 사진이 크게 떡하니 붙어있는데 저 아저씨는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관련 인물인가 하고 구글에 이미지 검색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네요.
소고기 패티는 잘 만들어진 간 고기 스테이크였고,치킨버거 패티는 통다리살이 그대로 들어간 데다가 아보카도가 넉넉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랑 여자 친구는 아보카도를 엄청 좋아해서 굿 존맛탱.
만약 아보카도 별로 안 좋아하시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치킨버거는 소스가 묽은지 줄줄 흘러 약간은 거추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맛은 합격점을 가뿐히 넘는 맛이네요.
인테리어 분위기는 스트릿 감성과 미국 할리웃, 서부 감성이 버무려져 있어서 베를린 같으면서도 미국 같은 느낌도 풍깁니다. 좋은 저녁식사였어요. 직원 서비스도 꽤 친절했어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종합 평가표
맛 | ★★★★☆ | 퀄리티 좋은 편. |
가격 | ★★★★☆ | 그래도 저렴한 편이다. 최소한 돈이 아깝진 않음. |
위치 | ★★★★★ | 대로변에 위치해서 접근하기 좋다. |
서비스 | ★★★☆☆ | 특별할 것은 없으나 친절한 편. |
구글 지도 첨부합니다.
https://goo.gl/maps/zDtpbEDpTmmC939N6
참고하시고 여행할 때, 근처에 있으면 가보시길 바라요! 꼭 굳이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