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대학8 독일 인터넷 O2 해지하기, 퀸디궁하기, 할인받기 독일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은근 인터넷이 비싸다. 그리고 억울한 것은 2년 계약인데 초반 2년은 할인가를 해주다가 2년이 넘어가는 순간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아니, 오래 이용했으면 깎아줘야지 왜 가격을 올려?? 그래서 친구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꿀팁을 하나 들었다.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O2에 문의하면 해지하지 말아달라고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해봐야지. 할인을 받아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일단 구글에 O2 kündigung이라고 검색을 해본다. 그리고 들어가면 이런 창이 뜨게 된다. 당신이 우리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까?당신이 머물면 우리는 기뻐할 것이며 충성도에 대한 개인적인 제안을 할 것입니다. (할인을 해주겠다 가지마라) 그건 그렇고, 최소 계약 기간이 지나면 언.. 2022. 4. 3. 일일 독일인 짝궁이 생겼다 2편 (2/2) :: 독일대학 유학일기 수업 내용은 눈에 보이는 외관적 공통점이 있는 자연물이나 인공물을 밖에서 줏어와서 나열하는 과제다. 단순히 플라스틱 모음! 이런 것은 아니고 조금 더 복잡했다. 둘이 짝지어서 나가야 된다고 하시더니 제비뽑기가 갑자기 진행된다. 운이 좋게도 내 옆에 앉은 그 남자애가 짝이 됐다. 이름은 다비드. 나이는 22살. 딱봐도 성실하게 생긴 타입이다. 영어로 데이빗은 뭔가 간지가 안나는데 독일어로 다비드라니까 뭔가 좀 있어보인다. 둘이 밖으로 나가 공사장으로 갔다.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공구도 줍고 쓰레기같은 것도 주워 모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 3년동안 아우스빌둥(직업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심지어 목공이다. 와 너 목공 거의 마스터 아니니 쩐다! 라고 했더니 부끄러워하면서 아니라고 한다. 나중에.. 2021. 10. 26. 짝궁의 관점에서 본 독일 대학 수업 첫 날 (다른 반) :: 독일대학 유학일기 독일 대학 수업 첫날 (짝궁 관점, 필자 각색) wonse(필자본인)이랑 수업이 다른데 들고 가야하는 준비물이 훨씬 부피가 크다. 무거운데다가 비까지 와서 들고 가는게 힘들었다.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장소에 갔더니 방이 너무 예쁘다. 창가가 좋아서 창가에 앉았다. 이름표 같은게 붙어있었는데, 옛날 학생꺼가 아직도 잘도 붙어있네.라고 생각했다. 그 때 어떤 학생이 들어와서 교수님한테 저 자리를 못찾겠어요! 하고 하소연한다. 교수님이 이름이 뭐냐고 묻자 뭐라고 대답을 하는데 그 이름이 내 앞에 붙어있는 이름이다. 어라… 여기앉으면 된다고 소리쳐서 알려주고 사죄했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다가 그 친구 종이까지 루팡해버려서 나중에 다시 가져다 줬다. 수업은 Licht 즉 빛에 관련된 건데 종이로 박스를 만들고 구멍.. 2021. 10. 24. 독일 디자인 대학 첫 수업 1편 (1/2) :: 독일대학 유학일기 어제의 오티에 이어 오늘은 수업이다. 수업시작이 10시여서 느긋하게 나오다가 트램을 놓쳤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 다행이다. 학교에 도착해서 교실을 찾아갔다. 여기서 남주랑은 잠시 안녕이다. 교실은 그냥 회색빛의 전형적인 독일 Zimmer다. 특이한 점은 책상이 엄청 널찍널찍 떨어져 있고 이름표가 붙어 있다는 거. 맨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아무데나 앉았다가 Name가 어찌고 저찌고 얘기하는게 들리길래 다시 자리를 찾아 앉았다. 민망하게 나랑 어떤 남자애가 마주보고 앉는다. 아 말걸면 어떡하지. 근데 하루종일 말 안걸었다. 아 이건 더 별론데. 맨 처음부터 자기소개다. 어제 연습해놓은 보람이 있다. 나 혼자 반에서 외국인에 심지어 동양인이라 그런지 소개를 하는데 전부 한명도 빠짐없이 나를 쳐다본다. 얼굴이.. 2021. 10. 2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