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디자인유학2 수 많은 불합격을 딛고 독일어 Telc C1 hochschule를 합격하기까지. 1편 인터넷에 독일어 시험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합격과 긍정적인 이야기만 많이 써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사례 뒤에는 수많은 불합격한 사람들이 수많이 있겠죠.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굳이 불합격해서 결국 독일어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고 적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저는 다행히도 그 벽을 간신히 넘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가서 자랑할 만한 점수로 넘지는 못했고, 대학에서 정한 어학 제출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합격했습니다. 정말 피가 마르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 곳에 끄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자그마한 바램은 독일어를 하면서 좌절하고 슬퍼하며 자책하는 유학준비생들이 제 글로나마 '아 이런 바보같은 사람도 어떻게든 합격을 하는구나'하는 .. 2021. 9. 2.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1편. 한국의 디자이너의 현실 제가 '유학을 가야겠어' 라고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중반즈음 되어서였습니다. 슬슬 졸업반이 되다보니 어디에서 제품디자이너 모집공고가 나는지 취업시장을 대충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건너건너 누가 취직했다더라. 뭐로 취직했다더라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식 중에 대부분은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소식이었어요. 정말 슬프면서도 현실적이었던 것은 취업한 분야에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디자인과를 졸업했지만 많은 선배들과 동기들, 후배들이 디자인이 아닌 마케팅이나 사무직으로 많이 취업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이 학벌은 좋지만 디자인으로 유명한 대학은 아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취업한 분들은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디자이너가 수치상으로 보면 썩.. 2020. 11.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