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를린 생활1 2020년 가을. 코로나로 난리난 유럽에서 산다는 것. 한국에 다녀온지 벌써 2개월이 넘어갔습니다. 막 독일에 돌아왔던 9월 초만 해도 베를린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건만, 현재는 최소 하루 1500명을 넘나드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인 Chalottenburg에는 노인 분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인지 매일 구급차가 왔다갔다 합니다. 하루에 적어도 다섯 번 정도는 사이렌 소리가 귀에 박힙니다. 베를린에 코로나가 대창궐하기 전에는 이 정도로 자주 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번 밖에 돌아다니지 말자고 다짐하게 됩니다. 매일 들리던 항공기의 이착륙 소리가 이제는 들리지 않습니다.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테겔공항이 폐쇄돼고 브란덴부르크 신공항이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살고 있는 집의 큰 이점 중에 하나가 테겔.. 2020. 11.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