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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아우스빌둥 정보

독일의 양조사 아우스빌둥(Bierbrauer Ausbildung)에 관하여

by Wonse.D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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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에서 맥주 양조를 하며 묵묵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글의 문체가 정말 친구에게 말을 하듯 작성되었으므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맘모스는 제 친구의 어릴적 별명입니다 ㅎㅎ


Guten Morgen 맘모스!

독일 아우스빌둥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적어둘게. 읽어보고 고민해보렴.

 

독일 맥주 양조사 교육(Bierbrauer Ausbildung)

독일은 오랜 맥주 양조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로, 숙련된 맥주 양조사에 대한 수요가 높다. 맥주 양조사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견습 양조사(Brauer-Azubi)

기간: 3년

내용:

  • 맥주 양조 과정의 모든 단계를 실습
  • 맥주 양조 관련 이론 교육
  • 품질 관리, 위생 관리, 안전 규정 교육
  • 관련 법규 및 규정 교육

자격 요건:

  • 최소 16세 이상
  • 중학교 졸업 이상
  •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 팀워크 능력, 책임감, 꼼꼼함

 

_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수학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라는 것은 맥주의 발효 원리나 기계적 원리를 이해하는 정도라고 생각돼. 한국인이 생각하는 막 이과가서 어려운 수학 계산하고 이런 느낌은 아니야. 네가 유통기한 계산하고, 맥아 양이 몇Kg이면 어느 정도만큼 맥주가 생산될 것이고 이런 것 계산하는 수준이야. 절대 어렵지 않아.

 

견습 양조사의 장점:

  • 실제 양조장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음
  • 숙련된 양조사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음
  • 학비를 걱정할 필요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음

견습 양조사의 단점:

  • 처음에는 급여가 낮을 수 있음
  • 일과량이 많고 힘들 수 있음

독일 맥주양조 아우스빌둥 평균 월급

_여기서도 개인적 의견. 일과량이 많고 힘들다고 하지만 내가 찾아본 바로는 양조사 아우스빌둥이 일주일에 38시간 노동이야. 한국에서 툭하면 야근하고 주말출근하는 현실을 고려하잖아? 이게 힘들다는건 독일인 입장일거야. 급여가 낮은 것은 인정해.. 하지만 일을 배우는데 돈을 주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물론 월급이 매우 적은 것은 사실이야. 아마 월세내고 생활비 내면 남는게 거의 없을지도 몰라.

 


2. 맥주 양조 기술자(Braumeister)

브루마이스터는 위의 아우스빌둥을 무사히 마친 사람만이 지원할 수 있어. 한국에서의 실무경험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 독일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 바로 지원하는 것은 힘들어보여. 그리고 여기부터는 유료과정이기 때문에 네가 돈을 내고 배우는거야. 

기간: 2년

내용:

  • 맥주 양조 과학 및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
  • 맥주 양조 관련 연구 및 개발
  • 품질 관리 및 맥주 분석
  • 경영 및 마케팅

자격 요건:

  • 고등학교 졸업 이상
  • 대학에서 맥주 양조 관련 학위 취득
  • 관련 경험

맥주 양조 기술자의 장점:

  • 맥주 양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음
  • 더 높은 급여와 더 나은 직업 기회
  • 연구 개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음

맥주 양조 기술자의 단점:

  • 학비가 비쌀 수 있음
  • 경쟁이 치열할 수 있음

 

만약 여기까지 할 수 있다면 한국 대기업에서도 높은 자리 올라가는게 가능할 거 같아. 하지만 일단 아우스빌둥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으니까! 한번 생각해보길 바래.

내 친구 맘모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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