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서비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대형 벤이라서 넓고, 쾌적하고, 친절했던 기억이 있죠.
하지만 타다 서비스는 규제에 밀려 사라졌어요. 대신 카카오T에서 대형택시, 벤티가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연히 그 대형택시 벤티를 타보게 되어서 글을 써볼게요.
운행요금은 시간·거리 동시병산 방식으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기본요금은 4천원(2km까지),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이고 시간요금은 40초당 100원으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외형은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택시 안은 매우 넓고 쾌적합니다. 해가 져가는 시간대라 사진이 매우 어둡네요.
기사님은 말을 걸기 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고, 클래식 음악만 잔잔하게 나옵니다. 타다...랑 거의 똑같아요.
다만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것들이 여기저기 차량 내부에 녹아 있다는 것이 타다와의 차이점이겠네요. 시트에 라이언이 음각으로 박혀있고, 오토바이 조심하라는 스티커도 캐릭터가 있네요.
벤티는 실시간 수요 및 공급에 따라 탄력요금제로 운영되며 최소 0.8배에서 최대 2.0배 탄력요율이 적용됩니다. 타다 시스템이랑 비슷해요. 타다도 수요가 많으면 요금이 올라가는 방식이었거든요.
코로나라 그런지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구요. 기사님이 손님이 내리면 그 때마다 소독하기 편하도록 스프레이 소독제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USB도 있어요.
위에 뭐가 달려있길래 여쭤봤더니 모니터래요. 추후 TV도 틀어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 TV가 나오려나요?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타 기간 동안 탄력요율을 0.8배로 적용, 일반택시보다 낮은 요금으로 벤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탔을 때 그냥 택시 타는 것보다 저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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