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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 리뷰/TV & 음악 & 연예

빅히트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 'I-LAND(아이랜드)'

by Wonse.D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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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부터 제 짝궁이 I-LAND라는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BTS(방탄소년단)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라는 대 기업이 손을 맞잡고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라는 것부터 스케일이 큽니다.

흔한 아이돌 서바이벌 데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는데 볼거리가 많습니다. 무대나 건물, 그리고 프로젝트 자체가 디자인에 공들인 티가 많이 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예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건물을 하나 올려버렸는데 규모부터 엄청납니다.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 엠넷의 기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독특한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는데, 프로듀서들의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알아서 무대를 꾸리고, 프로듀서들은 카메라 너머로 관찰을 합니다. 프로듀서들을 시청자의 일종인 관찰자로 편입했다는 시스템부터 흥미롭습니다. 엠넷에서도 '아이돌 오디션'을 내세우지 않고 '관찰형 리얼리티'임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어필하고 있구요.

 

 

그래서 거대한 시설에서 연습하며 공연하고, 탈락하는 구조는 헝거게임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더 신기했던 것은 멤버들 내부에서 자체투표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프로듀서의 평가, 팬들의 투표 등도 들어가는 규칙은 꽤 복잡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초반 3회째에 시청률이 0.7∼0.8%대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국내에서는 별로 크지 않은 시청률이지만 오히려 세계에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5회까지 글로벌 방송 누적 시청자 수가 1천100만명이었고, 전 세계 171개국에서 7월 31일 누적투표수가 1천만표를 돌파했다고하니, 꽤 흥행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세 사람은 방시혁, 비, 지코입니다. 지코는 얼마 전에 입대했다고 들었는데 그 사이에 이런 프로그램을 알차게 찍고 갔네요. BTS를 이어서 빅히트의 대표 아이돌 그룹이 또 탄생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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