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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공부/경제 이슈

화이자 코로나 백신 개발, 그리고 CEO의 수상쩍은 주식매각.

by Wonse.D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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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이자와 바이오앤 테크의 코로나 백신개발 소식과 그에 따른 주식 변동을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비전문적 소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 의료 테마주에서 가장 핫한 백신 개발사 화이자. 이야기 시작합니다.

 

 

 

화이자는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로써 약 4위정도의 대형 제약회사 입니다. 사실 너무 큰 제약회사라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죠. 이 회사의 히트작으로는 비아그라가 있습니다.

 

 

 

 

독일의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는 창업주가 터키 이민 2세 부부라는 점이 특히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사실 이 점을 독일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할만 합니다. 이민과 난민에 반대하는 극우들에게 '자 봐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받아주고 잘 교육시키면 이렇게 독일의 경제에 이바지하게 된다구.' 라고 주장할 명분이 생기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바이오엔테크는 터키 출신의 남편 우구르 사힌(55)과 아내 외즐렘 튀레지(53) 부부가 지난 2008년 공동 설립했습니다.

직원 13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바이오엔테크는 항암 면역치료법을 주로 연구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 11일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방어하는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라 주식시장에서 한바탕 요동이 쳤었죠. 코로나 관련주와 백신 관련주, 의료쪽 테마주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꽤 이익을 보셨을 것 같습니다.

 

 

불라 CEO는 미국 경제 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멋진 날"이라고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화이자의 주식 그래프입니다. 

 

화이자 주가를 보여주는 이 그래프를 보면 자연스럽게 백신 관련 주식과 테마주, 코로나 관련주를 찾을 수 밖에 없겠군요. 엄청난 상승률입니다.

 

 

독일의 바이오앤테크의 주식 그래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잡음이 좀 일어나게 되는데요. 

 

 

화이자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 급등한 그 후 불라 CEO는 62억어치의 개인 주식을 매각하여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화이자 주식은 급락한 상태입니다. 화이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주식 매각은 8월 제정된 'Rule 10b5-1'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라고 해명했는데요.

 

간단하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내부에서 정해놓은 날 주식이 매각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 성과를 발표한 직후에 개인 주식을 팔아치운다는 것은 사람들이 백신의 효과까지도 의심하게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임상 발표를 일부러 그 매각 시점에 맞췄다는 의혹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죠.

 

 

급락한 화이자 주가

 

 

하지만 이 백신이 장기간 안전성과 지속력이 입증되지 않아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상용화 이후 유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지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할 정도로 보관이 까다롭다고 알려져있고, 국내 독감 백신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은 평균 온도가 5도인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현재 상태로는 운송이 불가능한 것이죠. 특히 몇달 전 국내에서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으로 백신 관리에 허술함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었으니까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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