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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 리뷰/건강 & 먹거리

단마토? 요즘 핫한 단마토 다이어트와 부작용

by Wonse.D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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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학 탐구 시리즈에서는 뉴스나 매체들에서 발견한 재밌는 주제를 골라서 글을 씁니다.

 

 

 


 

 

단마토가 요즘 핫합니다.

토마토가, 방울토마토, 대추방울 토마토 등 별별 개량종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단마토'는 또 뭘까요.

단+토마토니까 뭐 달달한 토마토이지 않을까요??

 

단마토는 어디서 온 것인지부터 단마토 다이어트, 부작용까지 조사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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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마토가 요즘 핫한 이유는 슈스스 '한혜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 비법을 방송매체에서 하나씩 밝히고 있는데, 그중 두 번째로 공개된 것이 '단마토'라고 하네요.

23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서 단마토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핫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님. 다이어트는 모르겠고 유튜브 잘되시는거 부럽습니다.

 

‘단마토’는 스테비아 토마토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이건 뭔가 싶습니다. ‘스테비아’는 뭐니....?

 

 

단맛을 내는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좌)와 스테비아(우)

 

스테비아를 찾아보니 이것도 요즘 유명하네요. 중남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감미료가 바로 '스테비아'이고, 설탕보다 2~300배 강한 단맛이 나지만 몸에는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감미료는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지만 칼로리는 0kcal에 가깝다고 합니다. 아예 칼로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탕에 비하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다이어트 음식에 단맛이 필요할 때 적절하게 넣어서 단맛을 내는 설탕 대체제로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니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만.... 사카린이나 아스파탐처럼 텁텁한 단맛이 나지 않을까? 해서 또 열심히 정보를 뒤져보았습니다. 맛은 어떠냐... 맛이... 어떠냐고....

 

한국 포털사이트들에서 스테비아 쓴맛으로 검색했더니 "뒷맛이 쓰다던데...."라는 이야기만 잔뜩 나옵니다. 진짜 쓴맛이 나는지 어떤지는 아무도 공식 기사로는 적어놓은 것이 없네요. 팔아야 할 물건이니 안 적어놓는 게 당연한 걸까요? ㅎㅎ

 

그럼 방법이 있죠. 영어기사로 검색해봅니다.

 

스테비아만 먹으면 쓰다고 합니다.

결론만 말하면, 뒷맛이 쓰다네요.

 

설탕 대체제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뒷맛이 쓴 건데, 스테비아도 그걸 벗어나진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다른 설탕 대체제랑 섞어서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에리스리톨이나 아스파탐 같은 다른 단맛을 내는 것들과 함께 쓰는 것이 그 쓴맛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스테비아 살 때 애초에 섞인 것을 사면 좋겠네요. 100 퍼 스테비아를 사면 뒷맛 때문에 못 먹을 테니까요.

 

정보를 따라가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다시 단마토로 돌아가서, 단마토는 재배법이 일반 토마토랑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맨 처음 봤을 땐 뭔가 당도가 높은 품종을 교배한 개량종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닙니다.

 

스테비아 뿌려 그냥 뿌려 = 스테비아 토마토로 변신

 

그냥 스테비아를 토양에 뿌려서 키우면 그게 스테비아 토마토, 즉 단마토가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역시 위대한 발견은 의외로 작은 곳에서 시작이....

 

어떤 곳에서 과일이 자랐냐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을 생각해보면 토양에 스테비아를 뿌려서 키운다는 것이 합리적이네요.

독일에 와서 느낀 게, 여기 토마토가 확실히 한국 토마토보다 달달합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서양 쪽 토마토가 당도가 더 높고, 그게 토양의 성분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이곳에 와서 토마토를 먹어보니 사실이었어요. 이게 스테비아 토마토의 원리였군요.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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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테비아 토마토 부작용은 없나 찾아봤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를 장기 복용할 경우엔 저혈당이 문제네요. 단 것을 충분히 먹었으니 당을 안 먹게 될 거고, 그래서 저혈당이 유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 그럼 설탕도 좀 먹으면 되겠네요! (돼지의 마음가짐) 저혈당보다 심각한 것은 단마토에 들어있는 스테비아가 이뇨제로 소변 배출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신장에 무리를 주고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꼭 하루 섭취 적정량을 확인하고 먹읍시다.

 

 

 

 

단마토 뿐만 아니라 최근 고당도 과일이 인기를 끌면서 스테비아 토마토인 단마토, 애플수박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 독일에도 팔려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 팔 거 같아요. 생각보다 여기 사람들 먹을 거에 관심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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