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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e의 독일 생활기/디자인하고, 공부하고

독일 유학을 위해 알아본 유학원 목록과 상담 후기.

by Wonse.D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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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시는 부분은 어떤 유학원을 이용해야 하는가일 것입니다. 유학원 사기 사례도 많고, 낸 돈에 비해서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았다는 후기도 정말 많으니까요. 저 또한 그래서 혼자서 유학을 준비하려 했지만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해버렸고, 유학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유학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쓴 글을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designerwonse-d.tistory.com/145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독일 유학원 추천. 제이클래식.

* 일단 본격적인 글을 쓰기에 앞서 유학원으로부터 광고를 의뢰받거나, 대가를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독일 유학을 결심하고 난 뒤에 제일 먼저 찾아본 것은 유학원이었습니다. 제대

designerwonse-d.tistory.com

 

저도 그래서 대략 2주 동안 서울에 있는 거의 모든 유학원에 문의를 해봤었습니다. 제가 직접 전화도 해보고 메일도 보내본 유학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밑에 간단한 후기도 적습니다.

 

 

1. EF 유학원 

 

한국에서 제일 큰 유학원입니다. 독일뿐 아니라 영미권 유학, 심지어 북유럽 유학까지 관리합니다.
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스튜디엔콜렉을 추천하더군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그 이후에 유학을 가는 것이라서 스튜디엔 콜렉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바로 다른 곳을 알아봤습니다. 

+ 후기를 찾아봤는데 안 좋은 후기가 정말 많아서 거르기로 했습니다.

 

 


2. 베를린독일어학원

 

이름은 어학원이지만 유학원 일도 합니다. 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 유학원이 독일 현지에 숙소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정보료'를 내야 답변을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그럼 돈 내고 '아 우리 정보 없어^^'라고 하면 제 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바로 나와버릴까 했는데 매니저 급과 상담을 잡아주겠다고 해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매니저 분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500만 원만 내면 유학 준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저는 현지 숙소에 대해서 계속 집요하게 물어봤지만 그것도 500만 원 내면 당연히 준비해준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숙소를 어디어디를 확보해놨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오늘 내로 보내주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는 물어보지 않으시더라고요. 당연하게도 아무 정보도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안 알려주면서 500만원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500만원 요구했다는 에피소드가 독일 유학생 오픈 채팅방에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서비스는 별로였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3. 유학피플

 

네이버 블로그를 헤매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친절히 응대해주십니다. 하지만 따로 숙소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쯤 해서는 단도직입적으로 "직접 관리하시는 숙소가 있으신가요?"라고 물어봤었습니다.

 


4. 네이버 블로그로 연결된 유학 관련 카카오톡들

 

많은 사설(?) 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연결된 숙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상담료를 받는 곳도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숙소가 가장 중요했고, 다른 정보는 별 필요가 없어서 숙소가 있느냐만 물어봤습니다.

 


5. 제이클래식

 

이미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대학 동기가 정보를 줬습니다. 제이클래식이라는 유학원이 있는데, 가격이 싸진 않다. 하지만 숙소를 가지고 있으니 한번 상담을 받아봐라. 그래서 상담을 받고 싶어 연락을 했고, 상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상담료를 내라는 말은 없더군요.

 

상담이 잡힌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사무 공유공간 같은 곳으로 가니 직원 분이 나와계셨고, 궁금했던 여러 정보들을 물어봤습니다. 특히 숙소에 관한 것들을 집요하게 물어봤었습니다.

 

다행히도 제이클래식에서는 독일 현지에 숙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짜 제이클래식 소유로 가진건 아니지만 독일 주택회사와 협약을 맺어 제이클래식 이름으로 유학생이 입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월세가 좀 비싸긴 했지만 제가 독일어를 못하니 직접 방을 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최대한 안전하게 가려면 이 선택지가 최선이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와서 짝꿍이랑 통화하면서 제이클래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떤 방이 좋은지 알아보고, 어떤 방이 가장 싼 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한 명도 아니라서 두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구하기는 정말 힘든데 다행히 방이 하나 남아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빠른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다른 유학생이 가져가 버리면 살 곳이 정말 없어질 수도 있었거든요.

 

이렇게 여러군데를 들러서 알아본 후에야 유학원을 결정해서 도움을 받고 독일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씩 잘 알아보시고 유학원을 선택하세요. 자칫하면 큰 돈을 허무하게 날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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