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사는 첫번째 방법, 인하우스 디자이너.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사는 방법 첫번째, 인하우스 디자이너입니다. 인하우스 디자이너란 회사에 취업해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디자이너를 뜻합니다. 사실 인하우스 디자이너는 그리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디자인부서가 있는 기업은 규모가 중견기업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취업 자리 자체가 그리 많지 않죠. 그리고 해가 갈수록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인하우스 디자이너의 장점은 여전히 거대하기에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하우스 디자이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1. 인하우스 디자이너

 

장점 :

1) 높은 연봉과 복지

2) 전문적 분야 확보

3) 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일단 높은 연봉이 최고의 장점일듯 합니다. 삼성전자 신입 디자이너가 초봉이 4천 후반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게 이 업계의 월급쟁이 디자이너, 즉 인하우스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아웃풋입니다. 복지도 탄탄하고, 대기업 디자이너로서 어딜가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냐에 따라 그 업계에 대한 전문 디자인 능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타이어 디자인회사라면 타이어 디자인에 관해서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인 개발을 하면서 마케팅, 영업, 개발 분야와 커뮤니케이션을 항상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인 지식을 쌓게 되고, 디자인 외적인 눈으로 디자인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보다 현실적이면서, 양산 가능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기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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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1)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 분야

2) 빠른 퇴직

3) 다양한 분야 디렉팅에 대한 스트레스

 

 

항상 하는 디자인만 합니다. 만일 회사가 가전제품 회사라면 계속 가전제품만 디자인하게 될 것이고, 자동차 회사라면 자동차만 디자인하게 됩니다. 그 제품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사실 질릴수도 있고, 과감한 시도나 재밌는 프로젝트는 거의 생기지 않겠죠. 

 

 

퇴직이 빠릅니다. 디자이너만의 특징은 아니고 대기업은 다 퇴직이 빠르죠. 승진을 하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적은 수의 사람들만 남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40대 중반이면 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직접 내부에서 디자인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디자인 에이전시들에게 위탁을 맡깁니다. 그리고 대기업 소속 디자이너들은 그 에이전시들을 매니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업무를 계속하다가 퇴직을 하게 되면 에이전시를 차리거나, 다시 디자이너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그 때도 디자인 감각이 계속 날카롭게 살아있을지 의문입니다. 매니징 업무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직접 디자인을 하기가 쉽지 않죠. 물론 그 벽을 넘어서 성공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중인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케이스 뒤에는 그 몇배가 넘는 실패가 있을 것이고, 안타깝게 새출발에 실패한 디자이너들은 지금 어디갔는지 알기조차 힘듭니다. 

 

 

타부서와의 소통도 꽤 큰 스트레스입니다. 제품 디자이너의 경우 특히 엔지니어쪽과 끊임없이 협상과 싸움을 거듭해야하고, 처음 생각했던대로 디자인을 양산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엔지니어링의 산을 넘으면 생산비를 계산하는 경영진과의 논의도 필요하고, 최종적으로 결정권자의(CEO,사장 등) 심사까지 통과해야하는 험난한 여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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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뽑는 몇 군데 기업을 소개하려합니다.

 

1) 삼성전자 디자이너 채용(https://www.samsungcareers.com/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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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G 디자이너 채용(http://apply.lg.com/app/job/RetrieveJobNotices.r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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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 디자이너 채용 (http://recruit.hyundai.com/hfront/main.do)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하는 모든 분께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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