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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e의 독일 생활기/디자인하고, 공부하고18

형형 색색의 베를린 지하철역 디자인 아래 글은 2019년 10월 26일에 쓰였습니다. 지하철역에 갈 일이 많습니다. 어학원을 가던, 어딜 놀러 가던 주로 이용하게 되는 것은 지하철입니다. 베를린에서는 지하에서 스마트폰이 잘 안 터집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보이는 게 많고 결국 이것도 직업병인지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역들의 디자인은 비슷비슷했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서인지 통일성을 주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머릿속 서울 지하철 역의 이미지는 대략 회색 빛 이미지죠. 제가 사는 집 근처의 지하철역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입니다. 각이 잘 다듬어진 도형들의 조합으로 개체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역 전반적인 무드가 맞추어져 있어서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예쁩니다. 색깔이 강렬한 것도 특.. 2020. 11. 22.
독일 베를린 어학원 첫 수업. 노이에슐레(die Neue Schule) 2019년 11월 4일 어학원 첫 개강일. 드디어 어학원 첫날입니다. 이 곳 베를린에 온 주목적이네요! 지금까지는 열심히 구경다니고 놀러다니고 했으나 앞으로는 그런 생활은 당분간 못할 것이란 예감이 옵니다. 가장 먼저 어학원에 가기위해 지하철 역으로 갑니다. 베를린에 도착한 이후로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보니 역시나 이곳에도 직장인들은 다글다글합니다. 물론 서울의 출퇴근 지옥철 수준의 인구밀집도는 아니었지만요. 다만 사람들의 무뚝뚝하고 피곤한 표정들은 무서우리만치 비슷해서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다니게 될 노이에슐레(Neue Schule)는 지하철역 Bliss straße에서 꽤 가깝습니다. 5분 정도 걷자 바로 어학원 건물이 나옵니다. 리.. 2020. 11. 20.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3편. 왜 영미권이 아닌 독일인가?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독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 이후, 유학을 간다고 주변 사람한테 얘기했을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이겁니다. " 왜 미국이나 영국 안가고 독일로 가?" 사실 저도 맨 처음엔 당연히 미국이나 영국을 생각했었죠. 그게 보편적이기도 하고,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한국인에게 그나마 친숙한 언어가 영어입니다. 물론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speaking이 매우 부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전혀 생뚱맞은 독일어를 익히는 것에 비하면 영어를 회화가 가능한 상태로 트레이닝 하는게 훨씬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둘째. 한국에는 영미권 유학이 알아보기도 쉽고, 준비하기도 좋다 수많은 사람들이 갔던 길입니다. 소위 엘리트들이 .. 2020. 11. 18.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2편. 인하우스 디자이너, 취업 가능할까? 독일 유학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유학을 결심했던 2019년 초반에, 한국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취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근거로 뚜렷한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제 이야기를 읽다보면 대충 이해가 가실겁니다. 한국의 기업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뽑는 곳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가고 싶은 길인 제품디자인을 뽑는 곳은 정말 드물죠. 디자인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는데, 그 분야에 맞춰서 뽑는 곳이 많습니다. 각 영역별로 대표적인 기업을 뽑아보았습니다. 제품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자동차디자인 UI,UX디자인 게임디자인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위닉스.... CJ, 오뚜기, 농심.... 현대,기아 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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