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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그리고 베를린에서의 첫날. 독일로 유학 간다고 간다고 했는데 진짜로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정신없이 공항으로 가고, 비행기에 타는가 싶더니 베를린이었어요. 출발 당일 정신없이 아침 일찍 기상했습니다. 부모님이 서울 자취방에 와 계셨기에 다들 일어나서 샤워도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다행히도 공항 픽업 차량은 집 앞에 먼저 와있었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난생처음 외국에 살러간다니. 최장 기간으로 외국에 머물러 본 기억은 약 3주 정도입니다. 2012년에 부모님과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느꼈던 3주는 생각보다 길었었죠. 그때는 여행이었지만 지금은 유학이라는 목표가 있고, 부담감 또한 생겼습니다. 나이도 그 당시보다 훨씬 많이 먹었고, 심지어 옆에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도 같이 갑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 2020. 10. 30.
교사에 대한 폭력 증가 - Gewalt gegen Lehrkräfte nimmt zu 한국에서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이게 유럽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는데요, 학생이 교사를 죽이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하네요. 무섭군요. 오늘 한번 이 뉴스를 가지고 독일어를 공부해보겠습니다. 듣고 문제를 풀어봅시다. 연습문제 1번째 gemobbt = 따돌려진, 왕따의 mobben = 따돌리다, 왕따시키다 angegriffen = 지친, 쇠약한, angreifen angreifen = 공격하다, 손상시키다. 연습문제 2번째 die Karikatur = 캐리커처, 풍자화 die Gewerkschaft = 노동조합 die Verfassung = 심신상태, 체질, 국가의 체제, 헌법 der Pädagoge = 교사, 교육자 연습문제 3번째 beschimpfen = 욕하다, 비방하다. de.. 2020. 10. 29.
디자인과 입학을 위한 입시생 시절 미대 입시 소묘 그림 2편. 미대 입시생들은 정말 다양한 그림을 그립니다. 물론 예술의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입시미술은 자그마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큰 부담이죠. 당사자들이 느끼기에는 쉴 새 없이 주제도 바뀌고 그려야 하는 유형이 바뀐다고 느낍니다. 당시에 제가 다니던 학원은 디자인 분야 미대 입시생들을 여름방학 동안 주중에 한두 번씩 회화 분야 입시생들 수업에 참여시켜 정물 소묘를 그리도록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회화 쪽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소묘 필력은 더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회화 학생들은 수채화를 그리기 때문에 물감의 물 조절이라거나 빛 표현 등이 전혀 디자인 분야 학생들이 쓰던 방식과 다릅니다. 그래서 디자인 분야의 학생이 회화 수업에 참여하면서 그 느낌을 배워오면 디자인 분.. 2020. 10. 29.
디자인과 입학을 위한 입시생 시절 미대 입시 소묘 그림 1편. 약 10년 전에 저는 세 번째 대학 입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지금 떠올려도 몸서리쳐질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세월이 기억을 많이 미화시켜 줬지만 당시 하루 일정을 생각해보면 그 1년을 어떻게 버텼나 싶네요. 하지만 그 덕분에 지금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 늘었던 실력을 원동력으로 지금껏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2011년 당시의 제 그림을 한 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때 제가 지원한 대학 중 한 곳은 소묘로 시험을 봤었습니다. 단순한 정물이나 인물 소묘가 아닌 좀 특이한 방식이었는데, 두 가지 주제를 사진으로 주고 한 가지는 실물로 줍니다. 그렇게 3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화면을 구성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대학 입시 미..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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