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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e의 독일 생활기53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3편. 왜 영미권이 아닌 독일인가?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독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 이후, 유학을 간다고 주변 사람한테 얘기했을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이겁니다. " 왜 미국이나 영국 안가고 독일로 가?" 사실 저도 맨 처음엔 당연히 미국이나 영국을 생각했었죠. 그게 보편적이기도 하고,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한국인에게 그나마 친숙한 언어가 영어입니다. 물론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speaking이 매우 부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전혀 생뚱맞은 독일어를 익히는 것에 비하면 영어를 회화가 가능한 상태로 트레이닝 하는게 훨씬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둘째. 한국에는 영미권 유학이 알아보기도 쉽고, 준비하기도 좋다 수많은 사람들이 갔던 길입니다. 소위 엘리트들이 .. 2020. 11. 18.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2편. 인하우스 디자이너, 취업 가능할까? 독일 유학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유학을 결심했던 2019년 초반에, 한국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취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근거로 뚜렷한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제 이야기를 읽다보면 대충 이해가 가실겁니다. 한국의 기업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뽑는 곳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가고 싶은 길인 제품디자인을 뽑는 곳은 정말 드물죠. 디자인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는데, 그 분야에 맞춰서 뽑는 곳이 많습니다. 각 영역별로 대표적인 기업을 뽑아보았습니다. 제품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자동차디자인 UI,UX디자인 게임디자인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위닉스.... CJ, 오뚜기, 농심.... 현대,기아 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2020. 11. 17.
독일 유학을 결심한 이유 1편. 한국의 디자이너의 현실 제가 '유학을 가야겠어' 라고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중반즈음 되어서였습니다. 슬슬 졸업반이 되다보니 어디에서 제품디자이너 모집공고가 나는지 취업시장을 대충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건너건너 누가 취직했다더라. 뭐로 취직했다더라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식 중에 대부분은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소식이었어요. 정말 슬프면서도 현실적이었던 것은 취업한 분야에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디자인과를 졸업했지만 많은 선배들과 동기들, 후배들이 디자인이 아닌 마케팅이나 사무직으로 많이 취업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이 학벌은 좋지만 디자인으로 유명한 대학은 아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취업한 분들은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디자이너가 수치상으로 보면 썩.. 2020. 11. 16.
코로나 뚫고 독일-한국 입국기 & 루프트한자 후기 6월 말에 쭐라슝을 받고 7월 초에 한국으로 잠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학원도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고, 아직 TestDaF를 보기에는 애매한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에 들어간다 한들 크게 생활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안가면 도대체 언제 갈지 각을 재봤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일단 2달정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장 고민이 컸던건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냐였어요. 여행사를 통한 항공편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환불요청한게 아직도 안들어왔고, 그래서 무조건 항공사에서 바로 예매를 하기로 결정했죠.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가 후기는 제일 훌륭했어요. 일단 코로나가 폭발하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환불해준다는 점이랑, 스케줄 변경도 제대로 응대해준다는게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격..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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